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덕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기사승인 22-05-21 09:48

공유
default_news_ad1

민주당 지선 앞두고 지지율 추락에 협력....국힘 “민 주당의 협력에 감사”.

민주당 3시간 의총열고 찬반 논의 끝에....이재명의 인준 입장이 결정적 역할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고,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그동안 절대 불가 입장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실시된 각종 지지도 조사에서 크게 추락하는 등 민심이반을 우려해 찬성하기로 당론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3시간여 동안의 기나긴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주기로 당론을 결정했다.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새정부에 대한 '발목잡기' 프레임이 부각되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내부 투표를 통해 찬성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의총에서는 부결시 역풍을 우려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의 '한덕수 인준' 입장이  찬성 투표로 방향을 선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에 결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인준안을 가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덕수 총리 인준으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경제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의 전격적인 총리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허은아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윤 대통령은 첫 시정 연설부터 의회주의를 강조했다”면서 “오늘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로 화답하였기에, 국민의힘은 여야 간 협치 정신을 윤석열정부 동안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도 민주당의 전격적 가결 결정, “민주당 기류가 부결 쪽이어서 걱정이 많았었다”면서 “향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같은 총리 인준 협조에 따라 그동안 민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 방식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영묵 기자

전북타임즈신문

<저작권자 전북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