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어제(8월 7일) 지휘관 화상회의와 태풍 사전판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비·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지나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지나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장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항·포구의 취약개소를 직접 점검했으며, 지휘관 상황회의와 태풍 대비 사전판단 회의를 갖고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한 비상 대비·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과 너울성 파도 등이 예상됨에 따라 경비함정과 상황실 등에서는 조업선과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태풍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안전 해역으로 사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비상근무를 통해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태풍에 대응하고 자체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파출소에서는 순찰을 강화해 항·포구 내 계류 중인 선박의 고박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침수·침몰 가능성이 있는 소형어선이나 레저기구는 육상으로 올리거나 계류색을 보강하도록 해당 선박의 소유주와 선장에게 권고하는 등의 사전 안전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다.
또한, 구조대를 가력도항 등 관내 취약 항·포구에 전진 배치해 위험구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방파제나 해안가 등 월파 위험구역에는 접근을 차단하는 등 연안해역 위험구역 순찰을 확대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선박들의 안전지대 조기피항, 항·포구와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와 24시간 태풍 대응 태세를 유지를 통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8일) 10:30부로 발효된 태풍 예비특보에 맞춰 지역구조본부 1단계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태풍주의보·경보 등에 맞춰 단계별로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안=신상수 기자
신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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