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AI 펭톡 활용 수업을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오전 10시 전주만성초등학교에서는 서 교육감과 EBS 창의융합교육부장, 초등영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펭톡 활용 수업’이 진행됐다.
인공지능 기반 영어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은 교육부와 EBS가 공동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풍부한 영어 말하기 환경을 제공하고 기초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이날 수업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실혁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 교육감이 AI 펭톡 활용 선도학교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도내 초등학교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펭톡 활용 수업 공개는 전주만성초 임석빈 교사가 맡았다. 전주만성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사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중심의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임 교사는 SW·AI기반 EBSe AI 펭톡 프로그램을 교실 영어수업에서 어떻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활용하는지 시범수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1인당 1대의 태블릿 PC를 가지고 교과서에서 배운 주요 문장과 표현을 AI 펭톡을 통해 맞춤형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펭수와 대화하기, 실시간 발음 피드백, 언어 음성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던 스마트 교육을 실제 교실수업과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들과 진행한 수업 결과물을 공유했다.
임 교사는 “EBSe에서 개발한 AI 펭톡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영어말하기 학습 서비스로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펭수와 함께 재미있고 스마트하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면서 “영어말하기 중심의 AI 펭톡은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쓰면서 학교 현장에서 더 부족해진 의사소통중심 학습의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을 지켜본 서 교육감은 “AI 펭톡을 활용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하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서 AI 기반 맞춤형 수업, 창의·융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고,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키우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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