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영.호남 예술문화교류 21년의 동력”

입력 : 20.07.07 17:52|수정 : 20.07.07 17:52|전북타임즈|댓글 0
7월 3일 - 4일까지 이틀간 경북 문경시 예술회관에서

2020년 영호남예술교류 우리 춤의 향연
전북예총을 중심으로 지역예술인 66여명 참가
전북무용협회의 전문 춤꾼들이 펼친 기예(技藝)

2020년 영.호남 예술문화교류가 지난 73일부터 4일동안 12일에 걸려 경상북도 문경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전북과 경북지역을 오가면서 개최되는 교류예술문화제는 금년에는 경북지역에서 실시하게 되어 동행 취재 하였다. 편집자 주
 

21년 전 경북지역과 전북지역의 예술문화 교류 협력을 위해 각 지역의 담당자들이 함께 모였다.
2000년의 21세기를 향한 문화예술인들의 웅비를 염원하면서 호남과 영남의 정치적인 여론에서 벗어나 한민족과 한겨레의 염원을 문화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교류 협력을 하기로 하고 매년 교차로 각각 지역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전북과 경북의 문화예술 교류가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전북과 경북 예술문화교류의 시작
 
전북예총의 길고 긴 역사 속에서 영남과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집행부의 의지와 함께 한국예총의 본류로서 10개의 직능별 협회를 가진 전북예총과 8개 협회가 가입한 경북예총의 예술 가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미래의 예술에 대한 상승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전북과 경북의 예총회장들 역시 소속협회가 있기에 대략 문인과 국악 그리고 미술 등의 소속협회가 있지만 이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소속 협회 중 경북예총과 전북예총이 공유할 수 있는 협회를 중심으로 교류를 펼쳐 나갔다.

대략 공연을 담당하는 전북예총의 각 협회는 국악협회를 중심으로 연예인협회와 무용협회 그리고 연극과 음악협회로 분류되면서 경북예총 역시 같은 협회의 공통분모가 자리 잡고 있어 이를 교류예술로 승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전시를 담당하는 협회로 미술과 사진 그리고 문인협회등이 중심이 되어 전시문화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지역 특성의 교류문화가 활성화되기에 이르렀다.

2019년도에는 전주에 소재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전북음악협회가 주관하는 경북지역 예술단이 방문하여 함께 서양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면서 예총 소속협회의 장르별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 주었다.

2020년도는 전시협회인 미술협회가 회원전을 통한 교류 협력이 예정되었으나 사정상 무용협회가 맡게 되면서 전북지역의 춤에 대한 전문 춤꾼들이 전북무용협회 소속 각 지역 무용협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호남산조춤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특색있는 춤의 향연을 펼쳤다.

먼저 금아지무(金娥之舞) 이길주류의 호남교방무를 통해 절제미 속에서 교태미와 애절함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움의 춤을 김명신 선생의 지도로 5명의 춤군들이 화려한 무희를 선보였다.

또한 살어리랏다고 표현한 박수로 안무는 역시 5명의 춤꾼들이 인간이 근본적으로 소유한 휴머니즘을 전달하여 관객과 함께 진실한 교감을 나누며 소통하였다.

한유선 안무가가 펼친 춤의 나래는 영원으로 대변하는 Eternity 하는 제목으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새하얀 건반과 검은 건반의 틈 속을 파고들었던 멋진 춤의 한마당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명구 무용가가 독무로 펼친 호남산조춤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으로 호남의 판소리와 시나위를 바탕으로 하는 산조음악에 맞춘 입춤 형식의 춤으로 국악의 장단에 맞추어 천지인의 조화와 절주(節奏)를 따르는 몸의 기와 리듬을 춤으로 표현하였기에 영남지방의 춤과는 약간의 차별이 있는 춤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북, 경북예술문화단체의 교류 현장
 
전북예총(회장 소재호)2020년도에 새로운 집행부를 탄생시키면서 일신하는 면모로 다양한 예술문화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를 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에 대한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집단의 행사를 미루거나 실시할 경우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경북 문경에서의 행사 역시 문경시의 철저한 방역지침을 위해 각종 방역 자재를 동원하면서 전북지역이나 전주지역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전자 틀의 방역 자재를 동원하기도 하고 이동 간에는 차량에 방역 전자 시스템을 부착하여 참석자들 간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과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은 이처럼 철저한 방역에 대하여 문경시의 자치단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영호남 발전에 대한 새로운 가교역할을 해주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하였다.

당시 문경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북부지방은 청정지역으로 설정되어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터라 이번 전북예총 방문단에 대한 밀도 있는 방역 대책을 세웠고 자연스럽게 생활 방역으로 가변성이 있는 준비와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전북지역 예술방문단은 경북 북부지역에 자리 잡은 문경에 대한 문화관광의 선도지역을 방문하면서 전북지역과의 관광 교류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이미 전북 무주에 양수발전소 시설공사를 위한 터널을 폐쇄하지 않고 와인터널로 재활용하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처럼 문경 역시 오미자 주산지로 알려진 지역답게 폐선 철로의 터널을 재활용하면서 오미자 와인터널을 만들고 앞에서 폐선 철로를 이용하여 철로 자전거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관광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익히 알려진 대로 문경새재에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는 세트가 75%의 규모로 지어지면서 특히 사극을 중심으로 하는 촬영지에는 완벽에 가까운 한양도성을 만들어 추억의 옛 사극에 대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번 전북예술방문단이 다시 한번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전북의 전주예총 등 11개 지역예총과 경북의 15개 지역예총의 교류 협력 확대
 
경북예총(회장 이병국)이 관할하는 지역은 경상북도의 지역이 워낙 넓어서 북쪽의 예천을 기준으로 남쪽의 경주와 포함을 포함하면 승용차 이동 시간으로 2시간 30분이 걸리는 넓은 지역의 분포도가 되어 있다.

이날도 역시 포항예총(류영재)이 교류의 현장에 참여하면서 원거리 지역의 광역예총에 대한 열정으로 지역예총과의 순수 교류 및 참여가 일상화가 된 것으로 보였다.

전북지역은 도청소재지인 전주를 중심으로 11개 지역예총이 1시간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그만큼 지역예총과의 업무협의와 예술 활동의 교류가 매우 가까움을 느낄 수 있다.

예술의 소재는 일상의 생활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날 경북 문경지역의 청정함과 산세의 수려함 그리고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으면서 도시의 거리는 문화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지역이었다.

3일 저녁 공연을 마치고 만찬 자리에서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은 이처럼 좋은 곳에서 문화예술의 향 내음을 맡게 된 것이 영광입니다.

전북과 경북의 예술문화가 더욱더 긴밀하면서 수준 높은 교류가 되어 내년에는 전북에서 함께 만나 즐겁고 환한 웃음으로 할 것입니다. “ 라고 했고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 21년 전 전북예총과의 교류가 지속되면서 매번 감사와 사랑의 속성을 느낍니다. 이번 교류 방문이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웠지만, 예술인들의 역량은 오늘 무용공연처럼 열정과 기품있는 한마당 축제였습니다. “ 라고 답하였다.


이날 참석한 전북지역의 예술문화인 방문단에서는 축하의 의미로 문인협회 소속으로 석정문학관 관장으로 있는 정군수 전 전북문협 회장이 낭독한 김춘수 시인의 을 낭송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문경새재에서 본 전북예총과 경북예총의 합동 예술인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도립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문경새재 도립공원 야외무대는 과거 전북연예협회 주관의 방문단이 공연을 펼쳤던 자리였기에 예전의 감동과 감회를 소회했고 문경새재의 관문을 방문하면서 예전 우리 조상들이 한양도성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잠시 머물렀던 기념비에서 새로운 감성에 빠지기도 했다.

과거 정치인들이 했던 편 가르기의 지역에 관한 생각은 예술문화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서로의 문화와 지역예술을 존중하면서 상호 교류 방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더 나은 미래의 문화가치를 충족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작은 몸짓일 것이다.


이번 2020년 영호남 예술문화교류를 통해서 1년에 한 번 있는 광역단체의 예총 간의 교류이지만 앞으로 더욱 더 지역예총간에도 상생의 나래를 펼치면서 특색있는 교류와 협력으로 전북과 경북의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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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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