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동훈 의원에게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신약로비 의혹’과 관련, 관련 (수사)자료를 유출한 사람이 2~3명으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공장'에 나와 “한동훈 의원이 여러 가지 정말 산더미 같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수사 기록 중 일부는 합법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게 있지만…그런데 몇몇 건은 그런 범위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사건 처리 계획서'라는 게 있는데 저도 알아보니까 서부지검에서 대검으로 세 차례 보냈다”며 “그 내용은 정말 한 5명 정도, 서부지검과 대검 검찰 지도부 포함해서 한 대여섯 명 정도만 알 수 있는 내용의 자료”라고 검찰 내부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고 변호사 손에도 안 가고, 오로지 알 수 있는 사람은 대여섯 명밖에 안 된다”며 “그중에서 이걸 외부로 유출할 수 있는 사람은 한 2명, 3명 이 정도로 특정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래서 이거는 공무상 기밀 누설이나 피해 사실 공표 이런 게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건의 이 기록들이 보관되어 있는 서버에 접속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 내용을 빼내려면요. 그러면 거기에는 로그 기록이 다 남아 있기 때문에 누가 여기에 접근했는지가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내부자가 유출했다고 확신했다.
또한 “그러면 한동훈 의원은 아무리 보호하려고 해도 그게 몇 명으로 특정이 될 텐데”라면서 “이렇게 되면 저는 누가 유출했는지 이게 드러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 소식을 들언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담 흑석 김의겸. 또 당신이냐”며 과거 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장관)한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에 갔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허위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한 의원은 청담동 술집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에게 “나는 모든 것을 걸테니 (김 의원은)무엇을 걸겠느냐”며 술집에 간 사실이 없다고 항의했었다.
한 의원은 또 “이번엔 당신도 뭘 좀 거시죠”라면서 “나는 이번에도 다 걸 테니까요. 저는 언제나 국민 앞에 다 건다”고 꼬집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