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청년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채용·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창업기업의 인력 확보와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동시에 넓히기 위한 시도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전북청창사)가 지난 2018년 개소 이후 380명의 청년창업 CEO를 육성하고 83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현진. 중진공)는 원광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원광대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2026 Start-up Job Connect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 대표 창업보육 플랫폼인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청년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원광대 재학생과 익산지역 구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전북청창사 입교·졸업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6개사의 기업 소개가 이어졌다.
토크콘서트에는 ㈜포어스 신수지 대표와 ㈜유독컴퍼니 김준령 대표, ㈜다올씨앤티 유수정 대표가 참여해 창업 과정과 기업 성장 경험, 기업문화와 인재상 등을 청년들과 공유했다.
참가 학생과 구직자들은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뿐 아니라 실제 채용 직무와 기업문화, 취업에 필요한 역량 등을 기업 대표들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며 진로와 취업 가능성을 탐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북청창사는 지난 2018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청년창업 CEO 380명을 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537억원에 달하며 모두 83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이템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투자 연계와 후속 성장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진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가까이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만남을 실제 채용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가는 지속적인 일자리 매칭과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