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인구감소지역 마을 6개소·운영단체 2개소 선정해 지원
주민 이야기로 만드는 ‘마을문학’, 작년 5,300여 명 참여 성과 이어간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2026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참여 마을과 운영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도내 인구소멸지역의 민담·설화·이야기 등 마을 자원을 문화적 자산으로 재구성해 소멸 위기 마을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이번 해에는 총 2억 5천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10개 인구감소지역(고창군, 김제시, 남원시,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정읍시, 진안군)에 소재한 마을 6곳과, 해당 사업의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한 도내 소재 문화예술 관련 법인·단체 2개이다.
선정된 운영단체에는 단체별 최소 8천만 원, 참여 마을에는 1개소당 최소 2천 6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4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해당 시·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문으로 신청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단체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마을과 단체는 ▲주민 참여 마을공감 프로그램 ▲마을 이야기 구술 및 채록 ▲마을문학집 발간 및 소득 창출 지원 ▲우수사례 콘텐츠화 ▲성과공유회 등 다각도의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록된 결과물이 실제 지역 브랜드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작년 사업에 참여했던 한 마을 주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책과 이야기로 남게 돼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 마을을 다시 돌아보게끔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의 기억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역을 살리는 강력한 문화 정책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더욱 확장해 주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북만의 독창적인 인구정책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는 사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구술·채록집과 마을문학집 등 총 40종의 지역 문화자산을 구축했다. 특히 정읍 원덕마을의 수몰 기억을 동화로 재구성하며, 사라져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되살렸다. 또한, 성과 전시회 등을 통해 총 5,332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문화예술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jbct.or.kr)과 교육문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