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성당면에서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바람을 전했다.
성당면은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수)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선풍기 30대(260만 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후원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선풍기는 삼성스토어 함열점과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선풍기 전달은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익산선화라이온스클럽(회장 서연우), 성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수현), 성당면 이장단이 참여한다.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를 조립하고, 사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수 관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선풍기에 의지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선풍기를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