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PDATED.2026년 10월 23일 | l l 지면보기 |
아침에 갑작스러운 현기증으로 평소 다니던 병원을 방문했다. 전에는 이름과 생년월일만 대고 진료를 받아왔는데,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면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다. 몇 년이나 이 병원을 이용한 나를 몰라주나 하는 마음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지갑에 신분증이 있어 접수할 수 있었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면서 접수대의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 시행에 따른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다는 안내문을 보고, 언짢았던 마음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으로 깔끔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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