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 및 봉오동전투 전승 105주년 기념식이 23일 오후 1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이라는 캐치프에이즈로 열렸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박홍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회장을 비롯해 전북대, 우석대 학생 등 350여명의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대한민국 정체성(국군의 정통성)시리즈 강연도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국군은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로터 시작된 무장독립투쟁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며 "만주 독립군이 봉오동과 청산리의 양 전투 이후 거의 퀘멸상태에 빠진 자유시참변가 같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위기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국민의 역량과 저력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국군은 단순히 군사조직을 넘어 민족 자주의 역사적 뿌리를 잇는 존재이며 조국과 국민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써 자유와 평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는 만큼 이제 흉상의 존치를 넘어서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