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3선)이 11일 “전북을 확장시켜 대한민국의 중심축 위에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중부권 확장 ▲ 에너지 대전환을 기회로 미래 기업이 몰려오는 전북 ▲ AI 기본도시 테스트베드 전북 ▲ K컬처의 본산 한류특별시 ▲ 광역교통망 혁명으로 전북 30분 생활권 등을 공약하며 힘있는 도지사론을 꺼내 들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책을 설계한 안호영만이 이 거대한 구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마이너스 경제를 끝내고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여는, 지역에는 성과만 가져오는 새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고집을 앞세운 일방적인 리더십은 이제 멈춰야 하고 전라북도는 1% 도전이 아니라 이제 99% 책임지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전북의 미래는 말뿐인 도전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십이 만들어낸다”고 애둘러 김관영 도지사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 지사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통합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안 의원을 비롯해 김관영 현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등 4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장정철 기자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