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19일 전북대에서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의 이른바 'K-국정설명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총리'라는 공직을 사유화한 개인 정치 행보이자, 지역 현안을 외면한 '6.3 지선용 보여주기 쇼'에 불과했다"고 20일 논평을 통해 평가 절하했다 .
특히 "홍보에 치우치고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역 언론의 비판처럼, 이번 방문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총리의 치졸한 정치 셈법만 드러냈을 뿐이다"고 성토했다.
조국당은 "이번 행사가 ‘청년회의소(JC) 주최’라는 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점으로 ‘정치인 양성소’라는 별칭을 가진 JC는 공적 소통의 장이 아닌, 명백히 정치적 성격의 조직이다"며 행사 배경에 의문을 표했다.
또 "국무총리라는 공직자가 특정 조직의 주최 행사에 참석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형식을 빌려 대중적 노출을 시도하는 것은 총리의 직위를 사적 정치 행보에 활용하는 심각한 권력 남용이자 대국민 기만에 해당한다"고 전제한 뒤 "더구나 과거 청년회의소 소속으로 활동했던 김 총리는 국가의 중요 정책과 지역 현안을 논하는 자리에 특정 조직의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고 직격했다.
도당은 "이는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불공정한 처사이며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총리의 전북 방문이 순수한 국정 운영 목적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명백한 '개인 정치 쇼'였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직격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더 실망스러운 점은 이번 K-국정설명회는 내용 면에서도 참담했는데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알맹이 없는 홍보성 발언들로 채워졌을 뿐, 전북이 직면한 핵심 현안들에 대한 총리의 진정성 있는 답변이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특히 정부가 주창하는 '5극 3특' 정책에 대한 전북의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고민에 대해서는 눈감고 귀 막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전북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어떤 정책적 노력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국무총리라는 최고위 정책 결정자가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은 것이다"며 "이는 중앙정부의 지역 특수성과 자율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오만한 행태를 여실히 보여준 것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 행보였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김 총리가 더 이상 공직을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말고, 당면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진솔한 경청과 책임감 있는 해결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며 "전시성 행정과 빛 좋은 개살구 같은 홍보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