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 지역 기록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 남원시는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전북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도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비 부담 없이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이번 과제는 남원다움관이 소장한 12만 건의 지역 기록을 활용해 ‘남원기록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기억가도(記憶架圖)’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아카이브에는 남원 읍·면·동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부터 과거 남원군 시절의 행정 기록, 춘향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축제 기록까지 남원의 근현대사가 총망라된다. 특히 문서, 사진, 녹취록,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남원다움관은 이러한 풍부한 기록 자산을 바탕으로 1층 전시실에 새로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료 검색과 보존을 넘어, 옛 기록 속에 관람객 자신의 모습을 담아보는 연동형 체험 콘텐츠 등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아카이브 콘텐츠는 향후 새롭게 건립되는 남원다움 제2관 ‘레코드테크’로 이전되어 한층 더 고도화된 전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문서와 사진, 영상 속에 잠들어 있던 12만 점의 소중한 기억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남원다움관이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미래 세대와 공감하는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원=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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