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여성농업인, 고령 농촌 마을 직접 뛴다
    • 한국생활개선회 전북도회, 취약 농가 '1:1 방문 돌봄·안전지킴이' 운영
    • 한국생활개선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행단)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전북 7개 시·군에 걸쳐 「찾아가는 농촌사랑 안전지킴이」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농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반복되는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활개선회원들이 마을 내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북 농촌 지역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령화율로 인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적지 않다.

      그러나 복지 서비스가 제도적으로 닿지 않는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며, 매년 농번기마다 되풀이되는 농작업 안전사고 역시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생활개선회는 여성농업인이 가진 촘촘한 마을 네트워크와 생활 밀착형 활동 역량이야말로 이러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자원이라고 판단, 이번 활동을 기획하였다.

      활동 대상은 전주, 고창, 익산, 완주, 남원, 부안, 임실 등 7개 시·군 연합회 산하 취약 농가 약 100가구다.

      생활개선회원들은 해당 가구를 1:1로 방문해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안전 점검 분야에서는 가정 내 문어발식 콘센트 정리와 소화기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농작업 안전 보호구를 직접 전달한다.

      정서 지원 측면에서는 말벗이 되어 드리는 한편,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생활개선회는 전주·고창·익산·완주·남원·부안·임실 지역 50가구를 대상으로 두 종류의 지원 키트를 배포한다.

      '돌봄지킴이 키트'에는 햇반·쌀국수·쌀떡국 등 1회용 가공식품이 담기며, '안전지킴이 키트'에는 안전장갑·쿨토시·미끄럼방지 테이프 등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보호 용품이 포함된다. 각각 50세트씩 제작되어 취약 가구에 직접 전달된다.

      이행단 회장은 "농촌을 지키는 일은 결국 '사람'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활동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전북 농촌 곳곳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생활개선회는 이번 활동을 통해 캠페인 중심의 형식적 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방문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취약 농가의 안전사고 발생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 안전망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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