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정연준 교수팀 세계최고권위 의학저널 ‘NEJM’ 논문 게재
    • 희귀 기생충 감염 ‘스파르가눔증’ 임상 표준 제시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소아외과 정연준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NEJM은 전 세계 의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과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의학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연구만을 게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희귀 기생충 감염 질환인 스파르가눔증(Sparganosis)​을 주제로 한 임상 이미지(Images in Clinical Medicine) 연구다.

      정연준 교수는 책임저자로 참여해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질환의 특징과 진단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스파르가눔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임상적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감염원이 최대 50년 가까이 인체에 잠복한 뒤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과거의 식습관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의료진이 환자의 장기적인 생활력과 식이력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도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2015년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2018년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연구에 이어 이번 논문까지 개인 통산 세 번째 NEJM 게재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임상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연준 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NEJM에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가 스파르가눔증의 임상적 특성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향후 진단과 치료 체계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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