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 관내 상가 화재에서 초기진압에 지역민 김승환씨가 소화기를 사용해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 박덕규 서장은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막아낸 지역민 김승환씨 공로를 인정해 21일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화재는 지난 9일 오후 3시 7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위치한 한 일반음식점 외부 나무 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인접 음식점들도 영업 중으로 초기 진화가 늦었다면 인근 상가로 불이 번져 인명·재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인근 상가에서 포장을 기다리던 김씨는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주변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소방대가 오후 3시 13분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재는 초기 진화된 상태였으며, 선착대는 호스를 전개해 잔불을 정리했다. 화재는 오후 3시 15분 완전히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담배꽁초와 재떨이가 확인됐으며, 소방당국은 미상인이 버린 담배꽁초의 담뱃불이 나무 데크에 옮겨붙은 부주의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기계소방설비원으로 39년간 근무한 베테랑 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소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평소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익힌 소화기 사용법과 39년간 소방설비 분야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이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