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숙련기술인들이 수십 년간 현장에서 갈고닦은 전문기술을 활용해 농촌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결에 나섰다.
기능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동우회는 지난 8일 익산시 원오산마을과 중흥마을에서 ‘제40회 기능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각 분야 숙련기술인 50여 명이 참여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을 활용한 재능 나눔을 진행했다.
봉사 분야도 다양했다. 숙련기술인들은 농업기계 수리를 비롯해 페인트 작업과 가구 수리, 도배, 벽화 제작, 주택 보수 등에 힘을 보탰다. 또 노후 전기·통신시설과 방충망을 교체하고 칼갈이, 의류 제작·수선, 화훼, 이·미용과 피부미용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숙련기술인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전문기술을 농촌 주민들의 실생활 문제 해결에 직접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40회를 맞은 기능봉사활동은 기능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동우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가 후원했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승공예연구회, 이용·미용 관련 단체 등 13개 기관·업체도 힘을 보탰다.
김창진 기능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동우회장은 “40년을 이어온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숙련기술인의 재능이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선순환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장은 “40년 동안 기능인들이 전문기술을 지역사회와 나눠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기능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