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청와대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낸 것과 관련, “숙고 끝에 내린 청와대 결정을 존중하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제 국회가 검증 책임을 다할 때로 이제 남은 판단은 국회 인사청문회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내정 이후 민주당내 강경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물론 당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발하는 김용민의원과 추미애 경기지사 등은 강력 반발하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9월 7일 제청 이후 후보자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자 대통령은 14일 재검증을 지시했고, 청와대는 보름 넘는 시간 의혹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다시 들여다봤다”며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성실하게 응답한 과정”이라고 청와대의 입장을 수용했다.
이어 “어제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 중 사실과 다르거나 막연한 추정 수준의 내용도 있었다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정부가 신중히 선택한 후보를 청문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는다면 국회가 스스로 검증 권한을 내려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를 향한 우려가 청문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되고 해소될 수 있게 하겠다”며 “수사·기소가 분리된 새 형사사법 체계에서 중수청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루빨리 수장을 포함한 완전한 지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제 논란은 청문회장에서 매듭짓고 검찰개혁이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국민의힘 역시 정쟁이 아닌 검증의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