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의장 성중기)가 23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생 조례안 등 총 47건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관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살피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봉동·삼례·용진·이서·소양·고산·운주·동상 등 22개 사업장을 방문해 산업과 농업,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 상황과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유이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시 인구비례 원칙과 함께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생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선거구 통합에 따른 농촌지역의 주민대표성 약화를 우려하며,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 용역을 통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 대안 마련,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 완주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최광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완주군 공립 특수유치원 설립 촉구 건의안'과 소병호 의원이 발의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핵심기관 전북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광호 의원은 완주군 유치원 과정 특수교육 대상자의 약 32%가 특수학급에 배치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전문교육과 조기 지원을 위한 공립 특수유치원 설립을 요구했다.
소병호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지역별 배분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금융·연기금과 농생명·식품, 첨단소재·이차전지 등 전북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를 주장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본회의 보고를 통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중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의 가장 뜻깊은 성과는 완주군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군민의 삶과 직결된 현장을 세밀하게 살폈다는 점”이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들이 일회성 지적이나 단순한 권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다가오는 제30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2027년도 본예산 심사에도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의장은 “완주군의 미래는 책상 위가 아닌 군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약속보다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파악한 주요 현안과 사업별 보완 사항을 토대로 제305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본예산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