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3일 오전 학생타운 민주강당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이종근 하사의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고인의 공훈을 기렸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고인의 손자인 이건 전북대 도시공학과 3학년(학군사관 66기) 후보생에게 훈장증과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故 이종근 하사는 6·25전쟁 당시 제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1952년 강원도 고성지구 351고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다.
고인은 1954년 9월 무공훈장 수훈자로 선정됐으나 소재 파악이 어려워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 찾기' 사업을 통해 유가족이 확인되면서, 수훈 선정 72년 만에 훈장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학군단장, 전북동부보훈지청장, 후보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참전 영웅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장교의 길을 걷는 손자가 할아버지의 훈장을 직접 이어받아 호국정신의 의미를 더했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있다"며 "할아버지의 명예를 이어받은 이건 후보생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북대도 그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