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체험학습 개정안에도 교사들 여전히 '불안'
    • 전교조 전북지부 설문 결과 "법 개정에도 법적 책임에 자유롭지 못해"

    • 학교안전법 개정에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 교사들이 '심각한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고, 학교안전법 개정에도 여전히 부담과 불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설문에 응답한 교사 가운데 현장체험학습에 대해 '아주 많은 부담' 또는 '부담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8%가 넘었다"며 "교사들은 그 이유로 '안전사고 발생 시 담임 교사가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과 '안전사고 예방과 주의 의무를 다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안전법 개정안 시행에 대해 "교사들은 보조인력 배치를 의무로 하고 예빵 및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학교안전법 개정에도 회의적"이라며 "교사들은 '법을 개정했지만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갈 수 없다'는 응답이 높았고 '불안과 부담을 줄이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김재욱 교권국장은 "개정한 학교안전법 시행을 1주일 앞둔 현장 교사들의 부담과 불안은 여전하다"며 "현장체험학습은 의무가 아니기에 교사의 선택권을 존중해여 한다.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은 교사들의 근본적인 불안을 법적으로 해소되기 전까지, 학교로 찾아오는 공연이나 체험활동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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