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자동차가 삐뽀삐뽀

    • 예전에 방영된 소방서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심장이 뛴다'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국민들의 의식 변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공익광고도 만들어졌다.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관심을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이라서 실제적 변화가 일어났었다.

      골든타임 300초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초기 시간이다. 소방서에서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운명의 300초를 위하여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국민들의 초기소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의 초기대처도 중요하지만 소방공무원들의 현장도착하여 대응하기 위한 300초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라북도에서 구급출동 건수가 1위인 금암구급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출동 중 황당한 일들을 더러 겪었다. 창문을 열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 응대 했는데 구급차 앞으로 먼저가도 되냐고 묻는 일이 있었는가 하면 4차선 운행 중 승객을 태우기 위하여 택시가 급정거하는 일도 있었다. ‘본인의 가족이 위급상황으로 구급차를 타고 있더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했다.

      구급차 안에는 생명이 위중한 환자와, 그 환자를 병원도착 전까지 진심을 다해 응급조치를 하는 소방관이 있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가 있다. 요즘 영아들이 부르는 안전 관련 노래인 병원차와 소방차의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다.

      “하얀 자동차가 삐뽀삐뽀, 내가 먼저가야해요 삐뽀삐뽀, 아픈사람 탔으니까 삐뽀삐뽀, 병원으로 가야해요 삐뽀삐뽀삐”의 내용처럼 우선통행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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