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철 논콩 침수 피해 비상
    • -침수 전·후 피해 최소화 관리 철저
      -침수 피해 포장 수세 회복 및 병해충 방제 실시
      -조속한 맥류 수확 및 논콩 적기 파종 추진
    • 논콩집단재배단지인 전북자치도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해 논콩 침수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막바지 논콩파송시기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사실상 밀과 보리수확한 논에서는 논콩파종작업이 어려워 추가적인 논콩파종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6월 13~14일 전북지역에 최고 158mm의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해 맥류 등숙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맥류의 신속한 수확과 콩 파종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이번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논콩 재배지에서는 침·관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배수로를 신속히 정비해 포장 내 물 빠짐을 원활히 하고, 잎에 묻은 앙금을 제거한 뒤 뿌리가 노출된 곳은 흙을 추가로 덮어주는 등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후 침수 피해 정도를 파악해 콩 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하는 등 습해로 생육이 부진할 경우, 뿌리발근제나 요소(0.5~1.0%)를 엽면시비하여 수세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과습 피해가 심할 경우 잎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때는 인산 성분이 들어간 액상 제제를 요소와 함께 살포해 주면 뿌리 생성을 도와 양·수분 흡수를 원활히 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침수 피해를 받은 논콩 포장에서는 이후 고온 다습한 기후에 줄기·뿌리 역병이나 시들음병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햇볕이 강하지 않은 날 아침 이슬이 마른 후 살균제 및 살충제를 적기에 살포해 주어야 한다.

      전북지역의 이모작 논콩의 적정 파종 시기는 6월 중하순으로, 파종이 늦어질 경우 꼬투리 수 감소와 콩알이 작아져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맥류를 수확하고 논콩을 적기에 파종해야 한다. 만약 콩 파종 한계기인 7월 중순까지 파종이 늦어질 경우 파종량을 1.5~2배 정도 늘리거나, 재식 거리를 좁혀 파종하는 것이 수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아직 논콩파종을 못한 농가들은 벼 직파재배 등 추가적인 볍씨종자 확보대책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윤대순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나 폭염 등 기상 재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상 예보에 각별히 유의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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