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북 모두의 기회로 삼아야
    •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 종교관광 전략으로 지역 미래 그려야” 제안
    • 우수한 종교유산을 지닌 전북을 세계 순례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2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7년 서울과 전국 14개 천주교 교구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중장기적인 종교유산 활용 전략 아래 체계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는 세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청년대회는 198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제창으로 시작돼 3~4년에 한 번씩 열려 평균 150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청년 순례·문화 교류 행사다.
      국내 대회 기간은 2027년 7월 말부터 8월 초로, 대회 기간 중 처음 4박 5일은 14개 지역교구에서 각각 교구대회를 열고, 이후 서울로 모두 집결하여 5박 6일 일정으로 본대회를 갖는다. 본대회에 앞서 14개 교구에서 진행되는 ‘교구대회’는 각 지역으로 세계 청년들이 분산 체류하며 지역 문화와 신앙, 지역민과 교류하는 문화·관광 복합 체류형 국제행사로 진행한다.

      전북은 전주교구대회 개최 지역으로서, 참가 예상자를 14개 교구별로 나눌 경우 외국인 1만여 명을 포함해 4~5만 명의 참가자가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교황이 역사적 장소나 순례 성지를 직접 방문하는 전례가 있어,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유해가 발굴된 전주 초남이 성지 등 전북 성지를 교황이 직접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황의 전북 방문이 현실화되면, 국제적 주목도 상승과 전북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며, 천주교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 순례·문화 관광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길 박사는 “세계청년대회는 종교행사인 동시에, 청년과 청년, 문화와 문화, 세계와 지역이 만나는 글로벌 연대의 장”이라며, “앞으로 2년간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 준비를 통해, 이번 대회를 전북의 글로벌 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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