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국 광역지자체 지역축제 추천율 ‘전국 1위’
    • -지역특색과 풍성한 콘텐츠로 짜여 여행자·현지인에 어필
      -남원 임실 고창 정읍 등 4곳은 기초단체 20위권 차지
    • 지난 95회 춘향제 대형 꽃 춘향 조형물
      지난 95회 춘향제 대형 '꽃 춘향' 조형물


      전북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역축제 추천율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여행리서치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전국 4만8천790명 대상)에 따르면 재래시장(39.1%)에 이어 지역축제(32.4%)가 주요 여행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산·계곡(32.0%)을 제쳤다.

      광역지자체별 지역축제 추천율에서 전북은 여행자 37.8%, 현지인 49.9%로 합산 43.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충남(43.3%), 전남(43.0%), 경남(40.4%), 경북(39.2%)이 뒤따랐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경기도는 9위(28.3%), 인천 15위(20.2%), 서울은 16위(16.5%)였다. 공통점은 모두 비수도권 광역지자체라는 점이다. 오히려 수도권인 경기도는 9위(28.3%), 인천광역시는 15위(20.2%), 서울특별시는 16위(16.5%)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전북은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20위권에 전북 14개 시·군 중 4곳이 포함됐다. 남원시는 전국 2위(61.4%)로, 2019년 대비 18계단 상승했다. 임실군은 10계단 오른 5위(56.8%), 고창군은 11위(52.1%), 정읍시는 18위(50.5%)를 기록했다.

      남원시는 춘향제를, 임실군은 치즈축제를 중심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축제가 인기다. 고창군은 청보리밭과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연계해 관광객을 끌고 있으며, 정읍시는 벚꽃축제로 외지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초지자체 1위는 전남 함평군(70.2%)으로, 나비대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 지역은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해 왔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지역축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문화, 자연,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성공한 축제는 특산물, 자연·생태, 전통·민속을 주제로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결합해 관광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공한 지역축제의 특징을 요약하면 특산물, 자연·생태, 전통·민속을 핵심 주제로 하고 있다“켠서 ”여기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광 인프라 부족이라는 지역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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