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계파가 아닌 평범한 당원의 이름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며 숙의 민주주의, 공천 혁신, 생활정치 전환을 3대 약속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를 내건만큼, 민주당도 당원 주권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전제한 뒤 “민심과 당심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주 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전주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14년간 일선 지자체, 시민사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전주MBC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명인기를 끌었다.

박 변호사는 “전라북도는 삼중 소외론을 겪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정치적 효능감을 잃어가는 시민들의 체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국 체육회 중 최연소로 전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된 경험을 언급한 그는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 들은 변화의 갈망이 큰 힘이 됐고 민주당 역시 평범한 당원과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며 "당론심의위원회 설치와 온라인 숙의투표 도입. 시민공천배심원제, 결선투표제 시범 도입을 통한 2026 지방선거 공천 혁신, 시도당 생활정치 전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