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조기대선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벌써 집권 4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방문 시기에 지역은 물론 물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일본, 미국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외교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다시 민생행보에 나선 이 대통령.
3일 경기도 안산의 한 제조기업을 찾아 애로사항 등을 들었고, 4일에는 양대노총 위원장 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민생경제 살리기에 팔을 겉어붙이고 있다.
또 오는 11일에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예정되는 등 9월에도 일정이 빠곡해 사실상 타운홀 미팅을 잡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아직까지 장관급 인사 등 전체적인 내각구성도 마무리되지 못하는 등 현안도 산적하다.
‘전북 타운홀 미팅’ 에 도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집중되고 있지만 일정상 전북 방문은 빨라야 10월 말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지배적이다.
특히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변수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유엔총회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으로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는 매년 9월 3째주 화요일부터 1주일 간 193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전북도는 삼중 소외론, 지역 경기 역대 최악, 인구 감소 등 각종 문제가 산적해 정부 차원의 해법이 절실하지만 대통령의 방문은 요원하기만 것이 현실이다.
용산 대통령실도 최근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국정 운영 방향을 천명한만큼 도민들의 기대도 큰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의 지역 순회 타운홀 미팅은 6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등에서 진행된 가운데 전북은 아직까지 미동이 없다.
통상 대통령(v)의 지역 방문시 최소 2주 전 대통령 경호처에서 미리 내려와 방문 장소와 동선, 주변환경 등을 체크하는 것이 관례다. 또 경찰청 본청에서 각 지방경찰청으로 미리 사전 경호협조지시가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은 타운홀 미팅시 새만금 내부개발, 국제공항, 전주 올림픽 유치, 금융중심지, 공공의대 설립 제2경찰학교 유치 등에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