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팔공산 일대 불교유적 학술조사 통해 절터 8곳 확인
    • 지역학 기반 ‘장수학’ 구축 위한 조사 성과… 군민 참여형 학술조사 의미 더해

    • 장수군은 가야문화연대(대표 이춘구)가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의 ‘도민 지역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팔공산 일대 불교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점사(雲岾寺) 터를 포함한 총 8개소의 절터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학을 통해 장수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장수학’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학술조사 과정에 장수군민이 직접 참여해 조사 성과를 함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연구가 결합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 대상지는 팔공산 동쪽 서상골 일대로 현장 조사 결과, 운점사 터와 7개 암자 터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운점사지는 팔공산 동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익산 미륵사지 사자암과 유사한 입지와 경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다수 확인돼 해당 지역이 오랜 기간 불교문화와 연관돼 있었음이 보여졌으며, 일부 암자 터는 전반적인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야문화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수군 내 불교유적 전반에 대한 추가 지표조사와 학술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성과는 향후 장수지역 역사·문화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학술조사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수군은 앞으로도 지역학 기반의 학술조사와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정리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수=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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