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전북의 순창과 전남의 담양이 정부가 추진한 제5경마장 설치 최종후보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들어 추진한 과천 경마장 이전에 따른 제5 경마장 유치 심사 결과, 순창과 담양지역이 사실상 확정,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군과 담양군은 지난해 9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사업과 관련, 전남·북 호남 상생협력사업 모델로 공동 유치에 나섰다.
담양군은 앞서 16년전에 제4 경마장 유치전에 나섰으나, 경북 영천시에 밀려 좌절됐었다. 이에 담양군은 순창군과 호남에만 경마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양군의 경계선 지역에 제5 경마장을 유치키로 합의했다.
마사회 산하 경마장은 서울(과천)과 부산경남, 제주, 경북 영천시에 있다.
순창·담양군은 지난 2024년도에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57만평과 순창군 팔덕면 창억리 61만평에 경마공원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담양군에는 승마와 말 산업 체험시설을, 순창군에는 경마와 관리시설을 각각 설치하고, 담양군과 순창군 사이의 산지에는 산악 승마 코스를 설치키로 했다.
순창·담양군은 경마공원이 유치된다면 일자리 창출 6천500개, 레저세 등 지방세 수입 1천억원, 마사회 지역 환원 사업 혜택 등 경제적 수익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제5 경마장 유치와 함께 마사회 본부를 고속철도가 있는 전북 남원지역에 유치하여, 장수 말 산업특구(마사고포함)와 함께 국내 말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정 전북 남원·순창·장수지역이 국내 말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