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산수영장 비품 부족 논란, 이용객들 “위생·편의 모두 낙제점”
    • - 여자 샤워실 '비품난'…탈수기 위생 상태도 도마
      드라이기 부족에 개인 고가 제품 경쟁까지
    • <3> 전주시 완산수영장이 최근 샤워실 악취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여자 샤워실 내 비품 부족과 위생 문제로 또다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기본 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일부 비품의 위생 상태도 미흡하다며 전주시설관리공단의 관리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완산수영장 이용객들에 따르면 여자 샤워실 내 헤어드라이기와 탈수기 등 기본 비품 수량이 부족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업이 끝나는 시간대에는 드라이기 사용을 위해 긴 줄이 형성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 결과 완산수영장 여성 탈의실에는 현재 헤어드라이기 6대가 비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완산수영장은 비수기에도 하루 평균 1200명가량이 이용하고, 성수기에는 하루 이용객이 1500명 수준까지 늘어나는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이다. 이용객 수에 비해 드라이기 수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 여성 이용객은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겹치면 드라이기 앞에 줄을 서야 할 정도”라며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해 젖은 상태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비치된 탈수기의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이용객들은 탈수기 내부와 주변 관리 상태가 청결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위생 관리가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 A씨는 “탈수기 내부 상태를 보면 사용할 때마다 찝찝한 기분이 든다”며 “피부 질환이나 감염 문제까지 걱정될 정도로 관리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수영장은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한 공간인데 비품 관리 상태를 보면 기본적인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드라이기 부족 문제는 또 다른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용 드라이기가 부족하다 보니 일부 이용객들은 개인 드라이기를 직접 챙겨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가 제품 사용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 여성 이용객은 “공용 드라이기가 부족하다 보니 개인 드라이기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다”며 “일부 이용객들은 고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해 괜히 위축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완산수영장은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공공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매점 가격 논란과 샤워실 악취 문제에 이어 비품 부족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공공 수영장은 단순 운동시설이 아니라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공간”이라며 “시설관리공단이 반복되는 이용객 불만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위생과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성기원 기자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전북타임즈로고

회사소개 | 연혁 | 조직도 | 개인정보보호,가입약관 | 기사제보 | 불편신고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고충처리인 운영규정

5499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태진로 77 (진북동) 노블레스웨딩홀 5F│제호 : 전북타임스│ TEL : 063) 282-9601│ FAX : 063) 282-9604
copyright ⓒ 2012 전북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n88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