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전북도당 "전북 없는 '호남 반도체'에 청년 유출 우려"
    • 수십 년 간 전북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의 전남 광주 반도체 프로젝트 발표 후 청년층의 광주 유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6월 30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800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연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반도체 생산거점은 전남·광주다"고 일갈했다.

      또 "전북은 같은 호남이지만 이번 국가 전략사업 어디에서도 전북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호남 반도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전북도민의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로 정부는 전남·광주에 막대한 국가 재정을 투입해 전력과 용수, 교통망까지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전북의 인재와 기업, 청년들이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고 우려했다.

      도당은 "전북은 이미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최대 첨단산업 투자마저 전남·광주에 집중된다면 전북의 산업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고 지방소멸은 한층 빨라질 수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전남·광주 중심의 사업을 '호남 반도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전북의 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국가 지원 방안과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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