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7월 이달의 유물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시대 시장’ 전시
    •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시대 시장’을 주제로 7월 유물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고인돌박물관 2층 실감영상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고창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 1729~1791)이 평생 기록한 ‘이재난고’ 58책 중 5점의 원본을 선보인다.

      조선 후기는 농업 생산력의 향상과 상업의 발달로 전국의 장시가 확대되고 상품의 유통이 활발해진 시기이다.

      ‘이재난고’에는 당시 시장에서 거래된 물품의 가격과 화폐 사용, 노동자의 품삯 등 이재 황윤석의 경제활동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사람들의 삶과 사회경제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보관한 ‘이재난고’ 총 47책은 이재 황윤석의 후손 황병무로부터 기탁받은 자료다.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되었다.

      이에 고창군은 ‘이재난고’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이를 국가 지정‘보물’로 승격하기 위해 지속적인 번역 자료 축적과 학술조사 및 학술대회를 추진하여 보물 승격의 가속화를 더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재난고는 기록유산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자료”라며 “국가지정 보물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고창의 소중한 유산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창=백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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