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6개 부처와 청와대 공석 참모진을 임명하는 등 이재명 정부 제2기 개각을 단행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형일 재경부 1차관(55) △법무부 장관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7) △국방부 장관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8) △성평등가족부 장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36) △국토교통부 홍지선 2차관(56)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소영 민주당 의원(41)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개각에 따라 전북출신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물러나 국회로 돌아오게 됐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반과 관련 경제정책 라인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형일 재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홍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성남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졸업 후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에서 근무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51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41기)에 합격했다. 2020년 총선에서 경기 의왕시·과천시 지역구에서 당선된 후 22대에서 재선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판산 출신 재선의원이다. 김 후보자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8기로 수료한 후 전주지법·수원지법 판사를 지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는 1990년대생으로 경기도 부천 출생이지만 안산에서 성장하며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수료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강 후보자는 육사 46기 출신으로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등 핵심 요직을 거친 '육사 성골'로 꼽힌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강훈식·위성락·김용범' 3실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청와대팀 보강 인사를 단행했다.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과 신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인선했다
AI수석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53)을 선임했다. 이 수석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으로, AI 기본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또 부산 재보궐에 출마했던 하정우 전 수석(49)은 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 발탁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 단행과 관련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면서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