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제일고등학교가 기존 학과를 전면 개편하고 도내 첫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2기 전북글로컬특성화고 반도체 분야로 지정된 정읍제일고가 내년 3월 '(가칭)전북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읍제일고는 기존 산업기계과·바이오식품산업과·기계과 등 3개 학과를 폐지하고, 생산설비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하는 '반도체장비과'와 공정 운영을 맡는 '반도체제조과'를 신설했다.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지원을 통해 반도체 클린룸과 공정실, 제조실, 검사실 등 첨단 실습 시설과 기자재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1학년은 반도체 기초 기술을 익히고, 2학년은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
3학년은 장비 운용부터 품질·안전 관리까지 산업체 맞춤형 실무 교육을 거쳐 반도체 기업 취업과 도내 정주로 연계된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정읍제일고의 재구조화는 한 학교의 변화를 넘어 전북 반도체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습 환경 구축과 산학 협력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