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학자금 대출 부담 30~40대로”
    •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5만명·2,723억 원…
      30대 이상 86%, 연체액 절반 40대 이상이 떠안아
      -40대 이상 1인당 평균 연체 707만 원, 20대의 2.2배… 3년 넘긴 초장기 연체 잔액 1,601억 원(58.8%)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장기연체에 빠진 채무자 무게중심이 30~40대로 옮겨갔다”고 우려했다.

      한 의원이 이날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채권 현황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채무자는 50,101명, 연체채권 잔액은 2,723억 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4,061명(48.0%)으로 가장 많고 △40대 이상 18,993명(37.9%) △20대 7,047명(14.1%)이었다. 30대 이상으로 보면 전체의 85.9%를 차지했다.

      연체 잔액으로 보면 40대 이상 한 구간이 1,343억 원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고, △30대 1,154억 원(42.4%) △20대226억 원(8.3%)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연체 잔액은 20대 321만 원, 30대 480만 원, 40대 이상 707만 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커졌다. 40대 이상은 20대의 2.2배다. 전체 평균은 약 543만 5천 원이다.

      연체 기간별로는 △6개월~1년 274억 원 △1~3년 848억 원 △3년 이상 1,601억 원으로, 3년을 넘긴 초장기 연체 채권이 전체 잔액의 58.8%에 달했다. 3년 이상 연체 채무자는 31,196명이다

      장기연체채권의 연간 발생액은 2022년 347억 원에서 2024년과 2025년 각각 568억 원으로 63.7% 늘었다. 반면 회수액은 같은 기간 321억 원에서 292억 원으로 9.0% 줄었다.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누적 발생액은 2,247억 원, 누적 회수액은 1,376억 원으로 871억 원이 순증했다.

      회수 불능 채권을 정리하는 상각액은 2022년 163억 원에서 2025년 113억 원으로 30.7% 줄었고, 대손충당금은 2023년 111억 원에서 2025년 409억 원으로 늘었다.

      재단은 장기연체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 위해2025년 7월부터 금융위원회·교육부·캠코와 협의해 왔으며, 매각 예정 규모는 약 3,800명 내외다.

      한 의원은 “학자금 빚은 청년기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새도약기금 매각 3,800명으로 끝낼 일이 아니라, 5만 명 전체에 대한 채무조정 로드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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