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체험에서 AI 교육까지… 도시농업 새 역할 찾는다
    •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도시농업의 교육·체험 방식에도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 기존 텃밭 가꾸기와 원예 체험 중심의 도시농업에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2026 도시농업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시대 도시농업 체험·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도시농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1부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성정숙 선임연구원이 AI 시대 교육 체계의 변화를 설명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재순 연구사가 AI 활용 도시농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경상국립대학교 허근영 교수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한준 지도사가 학교텃밭을 활용한 도시농업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연암대학교 권혜진 교수는 도심형 스마트팜과 연계한 AI 체험·교육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도시농업을 단순한 작물 재배와 여가 활동에서 벗어나 미래 교육과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하는 체험·학습 분야로 확대할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개발 일정과 현장 보급 계획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부대행사로는 ‘제2회 반려식물 시화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함께한 일상을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 24점이 전시되며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AI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도시농업도 새로운 체험과 교육 방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술과 현장, 시민 참여를 연결해 도시농업의 교육적 가치와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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