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안군문화재단(대표이사 정대경)의 '꿈의 무용단 ‘부안’'이 오는 24일 부안온실정원에서 제4회 정기공연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선보인다.
꿈의 무용단 ‘부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부안군문화재단이 전북특별자치도부안교육지원청, 무용단체 띄움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꿈의 예술단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부안지역의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26명의 아동·청소년들이 현대무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그림책 작가 엠마 줄리아니(Emma Giuliani)의 원작(Voir le jour, 한국판 : 나 꽃으로 태어났어)에서 영감을 받아, 책장을 넘기며 만났던 꽃과 자연의 이미지가 아이들의 몸짓으로 살아나고, 개별적인 움직임이 하나의 춤으로 연결되며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나는 어떤 꽃일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진다. 꽃이 모두 같은 모습과 속도로 피어나지 않듯, 아이들 역시 저마다 다른 모습과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특히 꽃을 직접 심고 가꾸며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작품의 주제를 탐색했다. 아이들은 꽃을 단순한 공연의 소재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나를 닮은 꽃’, ‘내가 되고 싶은 꽃’을 상상하며 자신만의 움직임을 만들어갔다.
또한 지난 5월 부안마실축제와 9월 전주예술놀이축제에서 전북권 꿈의 무용단 합동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또래들과 함께 춤추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이 한 명의 무용수로 성장하는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부안온실정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4일 오후 3시 30분(1회)과 5시 30분(2회) 총 2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작품의 주제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관객들에게 일반적인 공연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감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이들이 춤을 배우고, 자연을 만나고, 서로의 움직임을 연결하며 만들어 온 시간이 이번 무대에 고스란히 담길 것”이라며 “아이들이 피워낸 저마다의 꽃을 함께 만나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안=신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