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명자)는 지난 2일 금과면과 팔덕면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군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성평등 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성 인식을 심어주고, 일상 속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11개 읍·면별 경로당 1개소씩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를 비롯해 성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 서로 존중하는 성평등한 생활문화 등이다. 특히 PPT 자료와 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교육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이동이 불편하거나 교육 참여 기회가 부족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평소 이용하는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 성평등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명자 회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성평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박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