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26’에서 ㈜크로스허브(대표 김재설)가 핀테크(FinTech) 부문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주관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CES 참가 제품 중 디자인·엔지니어링·기술 완성도·시장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각 부문별 평가점수 최상위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만이 선정된다.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26’는 오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크로스허브는 단기 방문 외국인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및 간편결제 서비스 ‘Financial Passport by IDBlock(아이디블록) and B·Pay(블록페이)’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된 서비스는 해외 단기 방문객이 현지에서 앱 서비스나 결제 기능을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이디블록(IDBlock)’은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블록페이(B·Pay)’는 이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기능을 통합해 배달, 모빌리티, 숙박 예약,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크로스허브는 이번 수상 및 CES 참가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전북 도내 기업 8개사(㈜크로스허브, ㈜하다, ㈜에어랩, ㈜퓨처덕, 딥세일즈㈜, ㈜엘앤디테크, ㈜펀잇, ㈜모스터일렉(단독관))의 CES 2026 전북 공동관 및 단독관 참가를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CES 부스 임차 및 디자인 설치, CES 혁신상 컨설팅 및 신청비용, 항공·숙박비(일부), 통역, 디렉토리북 제작, 홍보 등이다.
(재)전북테크노파크의 이규택 원장은 “㈜크로스허브의 CES 최고혁신상 수상은 전북 지역 스타트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업들이 CES와 같은 국제 전시회를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