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추진 중인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대가 이번 하계방학 동안 국제화역량활동단 학생들을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국제화역량활동단은 중국 서안과 남경 지역의 푸양 신화외국어학교, 섬서재경직업기술대학, 함양직업기술학원, 섬서에너지직업기술학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반둥의 SMK Mahaputra 고등학교, Pasundan 2 고등학교, IWU대학교, UNPAS대학교 등에서 활동을 펼쳤다.
활동단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한국요리, 한국어 교육 등 K-컬처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지 학생·학부모와의 질의응답과 대학 입학 설명회, 성과발표회를 통해 전북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발전 비전을 알리며 잠재적 유학생 유치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IWU(International Women University)와는 정기적 학술·문화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 장기적인 협력 체계도 마련했다.
전북대는 매년 이어지고 있는 국제화역량활동단의 활동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유학생 5천 명 유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대가 내년부터 남원에 설립하는 남원글로컬캠퍼스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이곳에 글로컬커머스학과·K-엔터테인먼트학과·한국어학과 등 외국인 전용 학부를 설치해 1,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채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책임감과 열정을 다해 봉사와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전북대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시대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