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향제 및 향우 만남의 날 행사 개최
    • 실향민들, 고향 잃은 마음 같이 나누며 위안하는 시간 가져
    • 진안군 상전면은 지난 22일 상전 망향의 광장에서 “2024 상전면 망향제 및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전면은 2001년 용담댐 건설로 6개리 20여개 마을 1,000여 세대가 고향을 잃었으며, 수몰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망향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전면 이장협의회(회장 안상용)가 망향제추진위원회를 맡아 주관하고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상전면에 연고를 둔 향우회와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과 군 의원 등이 참석해 실향민들을 위로 했다.  

      특히 상전 망향의 광장에 세워진 망향비룡탑 아래에서 상전면 출신 허호석 시인이 행사에 참여해‘물에 묻고 가슴에 묻고’시를 낭송해 같은 슬픔을 가진 실향민과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고 함께 위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망향제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이웃과 고향 선후배 간 정담을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며 그치지 않는 빗줄기 속에서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내년을 기약했다.

      김영기 상전면장은 “오늘 행사가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망향제를 통해 향우회와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전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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