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홍성언)는 12일 전주시장실을 찾아 전주시 34개 동 소속 656개 경로당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460만3000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안동시의 이재민을 지원하고, 전주시의 복지사업인 ‘전주 함께라면’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주 함께라면’은 1인 고립가구 및 청소년·청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복지사업으로, 이번 후원은 노인 세대가 지역의 청년세대를 돕는 세대 간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은 전주시복지재단과 전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 산불피해 지역과 ‘전주함께라면’ 나눔사업에 공정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성언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회장은 “작은 마음이 모여 큰 희망이 되길 바라는 정성이 담긴 성금”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56개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 성금은 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전주시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손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