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김제향교는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지역에 잠자고 있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문화 콘텐츠로 재창조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김제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에서 2025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향교·서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김제향교에서 통하라' 주제로 7월까지 김제향교를 중심으로 국가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총 13회 진행한다.
김제향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교동에 위치하고 있다.
태종 4년(1404년)에 창건했으나 선조30년(1597년) 정유재란의 병화로 소실된 후 인조13년(1635년) 현재의 위치에 대성전을 비롯 동무(東)와 서무(西)를 중건한 뒤 공자를 중앙으로 하고, 좌우에는 4성과 4현을 배향하고 동서 양무에는 우리나라 18현을 배향하고 있다.
김제향교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 명륜당과 동재와 서재, 2층 누각 만화루가 위치하고 있다.
김제향교에서 진행하는 이번 2025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첫 프로그램인 ‘우리가 김제향교 유생이다’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지난 4월 5일 김제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해 전통을 배우고 느끼며 체험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륜을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오륜사상을 삶에 적용해보는 ' Z세대 알콩달콩 오륜토크' 프로그램과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문과와 무과로 나눠 진행하는 '어사화를 피우다'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사단법인 도깨비문화예술기획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도깨비문화예술기획 관계자는 "이번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김제의 깊은 역사와 문화, 국가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