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사전투표율 69.35%로 전국 시군구중 최고
    • -전북 사전투표율 53.01%로 전국 2위
      -내란종식과 정권교체 열망으로 ‘湖高嶺低’ 현상 드러나
      -민주당 시도지사 및 국회시도의원 내란청산 투표 촉구에
    • 최영일 군수 사전투표독려 캠페인
      최영일 군수 사전투표독려 캠페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사전투표를 시작한 2014년 이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69.35%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고,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전남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본보 단독 5월 29일자, 30일자 1면 보도》

      이와함께 전국 시·도별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절대 아성인 호남은 높고, 국민의힘의 절대지지 지역인 영남에서 낮게 나타나는 등 ‘호고영저(‘湖高嶺低)’ 현상이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사전투표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 유권자 151만 908명 중 80만 975명이 투표권을 행사, 과반이 넘은 53.01%의 투표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4.74%로 지난 20대 대선의 36.93%보다 오히려 낮았지만, 전북은 지난 20대 48.63%보도 4.38%가 높았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 56.50%에 두 번째이다. 또 광주는 전북에 이은 3위로 52.12%를 기록하는 등 호남 3개 시·도만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선 전남만이 유일하게 51.45%의 사전투표율로 과반을 넘었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은 영남지역 5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영남지역의 투표율은 평균 수준이었고, 경북은 평균보다 크게 높은 41.02%를 보였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25.63%로 호남지역 투표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은 30.37%, 울산은 32.01%, 경북은 31.52%, 경남은 31.71%로 영남권 모두 전국 평균에 미달되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호남은 높고, 영남은 낮은 ‘호고영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계엄으로 시작된 이번 대선에서 호남은 내란종식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영남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은 내란종식과 정권교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전투표를 요구해왔으며,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시·도지사와 기초단체들도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을 고려해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권장해왔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의 이른바 ‘태극기세력’들은 사전투표 부정론을 주장하는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고,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 및 지도부와 입장차를 보이면서 투표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전북 순창군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등 전북도내 모든 시·군·구에서 지난 20대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표 참조]


      특히 순창군의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에서의 사전투표율 57.19%보다 무려 12.16%포인트가 높았다. 순창군은 2위를 기록한 신안군과 2일차부터 1% 내외 경쟁을 보이며 최종적으로 3.74%차이로 사전투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은 공공기관 청사 외벽을 비롯해 읍면 주요 도로와 게시판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요 관광지나 문화시설 등에도 설치하며 군민과 도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효과도 거뒀다.

      무엇보다 최영일 군수가 ‘투표 참여’홍보판을 들고 장날 전통시장과 행사장 등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장소마다 선거일과 사전투표 일정, 투표소 정보 등을 설명하며 일일이 대면 홍보에 나선 것도 이번 사전투표율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15개 (전주2개)시·군·구 중 투표율이 60%를 넘은 시·군은 남원시와 진안·장수·임실·고창군 등 모두 6개 시·군이었고, 인구가 비교적 많은 전주 완산·덕진구와 군산·익산시를 제외하고 모두 50%를 넘었다.
      /서울=김영묵기자 /순창=박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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