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서울시교육청에 농촌유학 장기 지원 협조 요청
    • 순창군이 ‘농촌유학 1번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난 22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서울 지역 농촌유학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 지원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소 1년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최 군수는 “농촌유학은 교육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지역 활력 회복과 정주 인구 유입까지 연결되는 정책”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순창군의 농촌유학 지원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농촌유학 종료 시까지, ▲서울시교육청은 6개월, ▲순창군과 전북도는 50%씩 3년간 지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6개월 이내 단기 지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소 좁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순창군은 2023년부터 농촌유학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며, 인구유입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순창군의 누적 유학생 수는 총 88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유학생 204명 중 43%를 차지하며 도내 최다 유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쾌적한 거주시설과 차별화된 테마형 교육 프로그램이 이러한 성과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서울시교육청 지원을 받는 전북 유학생 72명 중 순창군 유학생은 14명(19%)에 불과해, 서울 지역 학생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의 농촌유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순창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거주시설이 잘 갖춰진다면, 서울시교육청도 더욱 관심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총 57억 원을 투입해 인계면과 팔덕면에 20세대 규모의 신규 유학 거주시설을 조성했으며, 공공임대주택과 일반 농가주택 등을 포함해 총 80세대 규모의 주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순창=박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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