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담양과 광주 지역에 전북농협이 발벗고 나섰다.
전북농협(총괄본부장 이정환)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남원을 시작으로 전남 담양과 광주 일대의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 등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전북농협이 단순한 도내 지원을 넘어,‘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지난 폭우로 전남 지역의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복구 계획을 세웠다”며 “전북농협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농업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원에 참여한 전북농협 임직원 100여 명은 침수된 딸기하우스 등을 정비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담양의 피해 농가는“비닐하우스가 망가져 막막했는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덕에 큰 힘이 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전국적인 농업 재해 발생시‘농협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 아래 지속적인 연대와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