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LX)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며 경영 위기 극복 위한 고강도 혁신을 펼치고 있다.
LX공사는 2022년부터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되자 어명소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23.11.)를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틀 마련에 주력했다.
△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먼저 LX공사는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24),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희망·명예퇴직(104명), 무급휴직(53명)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적정화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소규모 본부(13개→11개)와 지사(156개→145개)를 단계적으로 통합하여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있다.
△ 신사업 발굴 통한 매출 확대
LX공사는 신사업 발굴을 위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개발처를 신설하고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히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 기반 융·복합 사업을 제안하여 286억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 4년 내 경영 정상화 ‘총력’
LX공사의 경영 위기는 주력사업인 지적측량이 건설·부동산의 경기침체, 저출산·고령화 지속 등에 따른 구조적·장기적 한계로 판단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에 822억이던 영업적자를 2025년 500~600억, 2026년 400억, 2027년 100억원대로 줄이고 2028년엔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LX공사는 이러한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하여 전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어명소 사장은“경영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하여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