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수태) 축구부가 드디어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23일 부산 동명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대학부 결승전에서 용인대학교를 2:1로 꺾으며 대망의 전국체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85년 창단한 전주대학교 축구부는 춘계·추계대학축구연맹전, U리그 왕중왕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정상급 성적을 거두며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초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로 ‘2025년 대학축구 2관왕’에 오르며 전통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과거 전국체전에서 6차례 준우승에 머무르며 유독 인연이 없었던 전주대는, 이번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과거 전국체전에서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낸 값진 우승이라는 점에서 전주대가 대학축구 명문대학이라는 명성을 굳건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전주대 정진혁 축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수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진정한 팀워크와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이 금메달은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