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올림픽 준비 ‘사상누각’…조국당, 정치적 동기 의혹 제기
    •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윤준병 의원의 문제 제기로 전북도의 올림픽 준비 실태가 충격적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도민에게 희망이어야 할 국제대회 유치가 준비 부실로 얼룩지며 의혹의 대상으로 전락할 위기 처한 것이다"고 전제한 뒤 "김관영 도지사가 올림픽 유치를 선언했을 때부터 도민들의 합리적 의심은 존재했고 세계 잼버리 실패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도지사가, 잼버리보다 수백 배 규모인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물음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을 도민의 미래가 아니라, 정치적 만회 카드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전북은 이번 대선에서 올림픽 유치를 1번 공약으로 내세우며 8개의 대형 SOC 사업을 연계시켰지만 이런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며 실패 가능성이 컸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올림픽을 제외하고 추진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조국당은 "올림픽 유치가 공공성보다 정치적 이해에서 출발했다는 의혹인데 올림픽 유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전라북도 체육회장은 체육 행정의 중립성을 지켜야 할 자리임에도 대선 직후 500만 체육인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고 언론을 통해 스스로 밝혔다. 그가 전임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윤석열 후보 만들기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도가 유치전에 뛰어든 배경에 체육회 인사들과 김관영 도지사의 정치적 동기가 얽혀 있다면, 이는 올림픽이 전북의 발전 전략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에 기댄 위험한 결정이었다는 방증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첫째, 윤준병 의원이 제기한 자료를 포함해 정부와 전북도는 올림픽 준비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둘째, 올림픽 추진이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와 연결되어 있다면, 김관영 도지사는 그 사실을 도민 앞에 분명히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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