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3년간 3천 명 넘게 학교 떠나
    • 중도탈락률 3년째 4%대 유지… 전국 평균 밑돌아
      대학알리미 공시 결과, 최근 3년간 약 3천 명 중도 이탈… 구조적 요인 개선 과제


    • (4) 거점국립대를 표방하는 전북대학교가 위상에 걸맞지 않은 행보로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는 가운데 본보는 전북대의 특임교수 남발, 일부 고위직 비리백태, 취업률, 주차장 장사, 유학생 허와 실, 삼성문화회관 적자현황, 각종 MOU 협약 남발, 해외출장 현황, 논문공장 문제, 연중 공사로 인한 수업권 침해, 수의계약 실태,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등 각종 문제점을 15차례에 걸쳐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 주


      전북대학교의 최근 3년간 중도탈락률이 4%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히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 공시와 학교 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북대의 중도탈락률은 2022년 4.4%, 2023년 4.15%, 2024년 약 4.3%로 조사됐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중도탈락률은 약 4.5%, 거점국립대 평균은 4.36% 수준으로, 전북대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거나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전북도내 4년제 대학의 평균 중도탈락률은 2024년 기준 7.05%로, 전북대(4.3%)는 지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학교 관계자는 "탈락률이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3년간 전북대에서 중도 이탈한 학생은 무려 3,042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퇴·미복학·미등록 등으로 인한 이탈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거점 국립대의 중도탈락 현상이 개인 사유를 넘어 구조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산업체 연계와 취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일부 노후화된 시설과 불편한 이동 환경이 학생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전북대는 최근 상담 프로그램과 학업 적응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중도탈락 예방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 종합감사 이후에는 학생 지원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생의 학업 지속을 위해 멘토링과 심리·생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북대의 중도탈락률은 전국 평균과 큰 차이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학생 체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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